[포토뉴스] ‘힌남노’ 태풍전야에 긴장감 고조되는 한반도 남부

올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5일 오전 6시 기준 제주에서 약 500㎞, 부산에서 780㎞ 거리까지 북상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5hPa과 49㎧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이에 따라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피해가 우려되는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는 태풍 상륙 대비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상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뉴시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밤 제주도 서귀포항에 배들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시가지가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제주는 이미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두 번의 만조가 있을 예정이어서 해안가 저지대에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는 이날 태풍이 제주에 직접 영향을 주는 5∼6일에 해수면이 높아지는 만조 시간대 해안가나 저지대에 거주하는 도민에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만조 시간은 이날 오후 6시 18분 서귀포시, 오후 6시 25분 성산포, 오후 7시 2분 모슬포, 오후 7시 24분 제주시 등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5일 오전 천리안위성 2A가 찍은 태풍 ‘힌남노’.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힌남노’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4일 오후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으로 대피한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크레인을 동원해 대형 요트를 육지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4일 부산 해안가 한 아파트 유리창에 강풍에 의한 파손 피해를 막기 위한 테이프가 X자로 붙여져 있다.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4일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앞 상가의 상인들이 폭풍해일에 대비한 차수벽을 설치하고 있다. 뉴시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상가 앞에 모래주머니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흥교 소방청장이 지난 4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을 위해 전국 소방본부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4일 오후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을 점검하는 전국 소방본부장 회의를 개최했다. 소방청은 태풍진로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거주 지역에 폭풍우가 닥칠 경우 외출을 하거나 농업시설 등을 확인하러 나가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또 산간, 계곡, 하천 주변, 방파제, 저지대, 지하 시설물 등 위험지역에서는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야 하며, 바람에 날리거나 부서질 수 있는 시설물은 미리 고정하거나 제거해 놓으라고 당부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