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 등 산업단지 주변 랜드마크 오피스텔 공급 잇달아

청라 IHP 지구 첫 오피스텔 청라 IHP 이지움 304실 나와…시흥·의왕에서도 각각 194실, 842실 분양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청라IHP 이지움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인천(KB부동산시세 7월 기준 5.59%) 청라국제도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청라 IHP 이지움’ 조감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르면 대출금리 상승, 물가 불안 등으로 전국 주택시장이 침체하는 가운데서도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공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7일 수익형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수도권에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 주변에서 오피스텔 물량이 잇달아 나온다. 특히 서울보다 오피스텔 수익률이 뛰어난 인천과 경기에서 랜드마크 급 오피스텔이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29%에 그쳤지만 인천은 5.59%, 경기는 4.78%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 개발의 중심인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지역 랜드마크 급 오피스텔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계성건설이 IHP지구에서 최초로 공급하는 ‘청라 IHP 이지움’이다. 전용면적 21~39㎡ 304실이며, 이 중 280실이 1인 가구 수요에 맞춘 원룸형으로 구성돼 첨단산업단지 근로자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도시는 최근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GM테크니컬센터, 청라 하나드림타운 등의 주요 업무시설이 입주해 있으며, 또 청라시티타워, 청라의료복합타운, 청라 IHP도시첨단산업단지, 스타필드 청라, 코스트코 청라점, 로봇랜드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IHP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117만531㎡ 부지에 사업비 3910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첨단 부품과 소재 관련 연구·개발(R&D) 중심의 투자유치를 통해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다. 2023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시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 신천역 해링턴 타워 709’가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 63~84㎡ 총 194실 규모다. 서해선 신천역 바로 앞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소래초를 비롯해 소래중, 대흥중, 소래고, 신천고 등 다수의 교육시설도 인근에 있다.

의왕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중대형 오피스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99~119㎡ 약 842실 규모다. 백운호수가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화성시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이 분양 예정이다. 84~107㎡ 총 400실 규모로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선다.

김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