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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 입력 2022-09-17 07:49
- 업데이트 2022-09-17 07:50
복어처럼 통통하게 생긴 뚝지입니다.
강원도에서는 도치, 심퉁이라는 방언으로 불립니다.
둔하고 미련스럽게 생겨 멍텅구리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수심 100-200m에 사는 한류성 어종으로 크기는 보통 20∼30cm 입니다.
먼바다에 살다 겨울이 되면 산란을 위해 동해로 옵니다.
배지느러미가 흡반 모양으로 발달하여 이를 이용해 바위에 붙어삽니다.
산란을 하면 수컷은 흡반으로 몸을 고정시키고 알을 지킵니다.
이때는 먹이도 먹지 않고 지느러미로 알에 부채질을 하여 신선한 산소를 공급합니다.
동해안에서 겨울철 별미로 인기가 높습니다.
김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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