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문경준, 포항시 태풍 복구 성금으로 알바트로스 상금 기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KPGA투어 경기 도중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문경준이 상금을 포항시 태풍 피해 성금으로 내놨다. 사진은 지난 27일 전달식에 참석한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왼쪽부터), 문경준,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 비즈플레이 제공

문경준(40)이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로 받은 상금을 포항시 태풍 복구 성금으로 나눴다.

디지털 경비지출관리 서비스 전문 기업 비즈플레이는 29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소속 문경준과 함께 태풍 피해 복구 성금 1000만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와 문경준이 직접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문경준은 지난 16일 제주시 블랙스톤제주에서 열린 KPGA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 2라운드 17번 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해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문경준은 이 상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비즈플레이는 500만 원을 추가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문경준은 "알바트로스를 기록해 받은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싶었다"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시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문경준 선수가 선뜻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비즈플레이도 그 따뜻한 마음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