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없는 풍류무대”…종로구립 궁중무용단의 ‘무애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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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창단한 종로구립 궁중무용단이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3시 제 1회 정기공연 ‘무애마당’을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 올린다.

‘무애’는 ‘경계가 없다’는 뜻으로, 궁궐이나 공연장을 넘어 함께 춤추고 즐기는 풍류무대다.

이번 공연의 ‘1부 : 외연(外宴)’에서는 궁중무용인 일무, 처용무, 춘앵전, 검기무, 헌천화, 학연화대합설무, 무애무의 7종의 예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어지는 공연 ‘2부 : 내연(內宴)’에서는 심소 김천흥 기본, 승무, 살풀이와 소고, 북, 장구 그리고 입춤의 7종으로 흥겨운 춤판을 벌인다.

이번 공연의 총 연출 및 안무는 종로구립 궁중무용단 박은영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사)궁중무용춘앵전 보존회, 종로궁중무용협회, 처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이 협력한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예능보유자 김용, 김중섭과 석천학당 원장 박재희의 자문을 받았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국가유산의 도시 종로에 창단한 ‘종로구립 궁중무용단’의 첫 번째 정기공연 개최를 축하하며, 궁중무용과 같은 문화자산이 문화 1번지 종로를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