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겨울철 사고 방지… 관내 4곳에 도로열선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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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모범구인 서울 노원구가 올해도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제설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구는 관내 제설 취약구역 4곳에 원격제설이 가능한 도로열선시스템을 추가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포장면 7㎝ 아래에 열선을 설치해 눈을 녹이는 장치로, 설치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월계역 2번 출구 주변 급경사로와 중계동 129-2 주변, 상계동 1270, 상계동 1000-7 등 4곳 360m 구간이다. 구는 또 월계로44가길, 광운로17길, 덕릉로122길, 덕릉로126가길 등 이면도로 경사구간 4곳 580m에 빙판길 형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우선 설치한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2021/2022 겨울철 제설대책 평가’에서 우수자치구로 뽑히며 4년 연속 우수자치구로 선정됐다. 소형제설장비를 적극 활용한 점과 촘촘한 제설시스템을 구축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제설대책 기간은 오는 11월 15일부터 2023년 3월 15일까지로, 구는 이 기간 대책반을 재편하고,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종합제설대책을 마련해 선제대응할 계획이다. 오승록(사진) 노원구청장은 “올겨울에도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제설과 도로환경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