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사랑상품권 408억원 추가 발행…완판 주목

다음 달 8일 추가 발행…올해 총800억원 규모로 서울 자치구 중 1위

지난 9월 단 3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했던 서초사랑상품권이 11월 8일 추가 발행된다.

서울 서초구는 구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침체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408억 원 규모의 ‘서초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구는 총 392억 원어치의 서초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이번 추가 발행으로 총 800억 원 규모의 서초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된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라고 구는 설명했다.

서초사랑상품권은 구에서 발행하는 지역 화폐 상품권으로, 구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월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200만 원까지다. 사용처는 서울페이플러스 앱 ‘가맹점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시민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고, 소상공인에게는 결제 수수료가 없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는 서초사랑상품권의 인기가 워낙 높은 만큼 당일 조기완판이 예상되므로, 원활한 상품권 구매를 위해 전날까지 미리 앱을 다운로드 받고 회원가입을 해두는 게 좋다고 권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 물가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구민들에 보탬이 되는 경제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