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북동쪽서 규모 4.1 지진…올해 최대 규모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충북 괴산서 규모 4.1 지진…“올해 최대 규모”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오전 8시 27분 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 33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먼저 발생했으며, 16초 후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7분 49초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규모 4.1로 수정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이며, 발생 깊이는 12㎞다.

계기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5로 측정됐다. 계기진도란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로,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