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목포·여수시에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공공산후조리원 지난 2020년 전남 나주시 빛가람종합병원에 문을 연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 내부 모습. 전남도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설치 대상지로 광양시와 목포시, 여수시 3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오는 2024년까지 도비 120억 원과 자체 재원 128억 원 등 총 248억 원이 투입된다.

공공산후조리원 3곳이 추가로 문을 열게 되면 기존 운영 중인 5곳과 함께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은 모두 8곳이 돼 전남 모든 지역에서 30분 이내 이용이 가능해 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도가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2015년 해남종합병원 1호점을 시작으로 2018년 강진의료원, 2019년 완도대성병원, 2020년 나주빛가람종합병원에 이어 올해 3월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5호 점을 개원해 전남지역 산모들에게 쾌적한 출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 조사결과 2015년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 개원 이후 해마다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민간병원을 포함한 전체 산후조리원 이용자는 5096명이었는데 이중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가 904명으로 17.7%에 달했다.

이는 2020년 382명보다 138.6% 증가한 규모다. 지금까지 공공산후조리원 누적 이용자수도 2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 8기 저출산 극복과 200만 인구회복을 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