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제… 4년만에 구미서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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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5돌 숭모제(사진)와 기념행사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일대에서 열렸다. 기념행사는 지난 2019년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과 겹치고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생략돼 4년 만에 개최됐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주관으로 이날 오전 10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개최된 숭모제는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회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옆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주변 광장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지금의 눈부신 성장과 번영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어 낸 ‘하면 된다’는 정신이 바탕이 됐다”며 “자유민주주의의 토대인 경제 성장과 산업화를 이뤄낸 위업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앞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인물로 특정 이념이나 일부 세력만의 우상이 아닌 지역, 세대, 계층, 이념을 넘는 위대한 인물임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