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신고’ 마약한 채 운전하던 20대 남성 덜미

안산=김현수 기자

마약류를 투입한 채 차를 몰던 20대 남성이 음주운전을 의심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 씨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 10분쯤 필로폰을 투약한 채로 안산시 상록구 도로 일대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사고를 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A씨가 비틀대는 등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을 하자 소변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은 A 씨를 검거했다.

당시 A 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A 씨의 차량의 소량의 마약을 발견해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