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드클래스’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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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주장 캐리커처 SNS에 올려

손, 해리 케인·풀리시치 등과
나란히 소파 앉아 게임 삼매경

토트넘 홋스퍼의 짝꿍 손흥민과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나란히 앉아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SNS에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주장들을 묘사한 캐리커처를 게시했다. ‘주장 기숙사’에서 손흥민은 케인과 게임기를 손에 쥐고 소파에 앉아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미국)와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도 소파에 함께 앉았다. 웨일스의 캡틴이자 토트넘에 머물렀던 개러스 베일(웨일스)은 소파 뒤에서 왼손을 치켜들며 주장 동료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베일 옆의 에당 아자르(벨기에)도 활짝 웃고 있다.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와 티아고 시우바(브라질)는 테이블에 앉아 역시 게임에 시선을 돌리고 있고, 골키퍼 주장인 위고 요리스(프랑스)는 사다리에 올라 ‘Captains Dorm’, 주장 기숙사라는 간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또 다른 캐리커처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등장한다. 이층침대 위 칸에 메시가, 아래 칸에 호날두가 앉아 서로를 쳐다보며 웃고 있다. 침대엔 ‘GOAT ONLY’라는 글이 쓰여 있다. GOAT는 Greatest Of All Time, 즉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한다.

FIFA는 앞서 ‘역대 월드컵 전설’들을 한데 모은 캐리커처를 팬들에게 소개했다. 여기에는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에우제비우(포르투갈), 게르트 뮐러(독일) 등 당대를 호령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