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 26일 ‘설레는 첫걸음’

세르비아 집시 춤곡 등 아름다운 선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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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오는 26일 강서청소년회관에서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제1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설레는 첫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합창단의 첫 정기공연이다. 황주연 초대 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은 세르비아 집시 춤곡 ‘니쉬카 반야(Niska Banja)’를 시작으로 칸타르(Cantar) 등 율동이 어우러진 합창과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창단 후 처음으로 정기공연을 개최하는 합창단은 합창 외에도 첼로, 소프라노 등 아름다운 화음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2시 강서청소년회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무료이며, 구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강서구의 위상을 높이고 청소년의 문화 예술 참여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20년 창단한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9세부터 15세까지의 청소년 3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에는 ‘제4회 제주세계청소년합창축제 앤 경연대회’에 참가해 비대면 부문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고운 목소리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이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지친 마음을 녹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구민의 힘든 마음을 어루만지며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