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취업사관학교, 2025년까지 모든 구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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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호’ 강동캠퍼스 개관식
수료생 취업률 70% 달성 성과
특정과정은 만족도 100% 기록

서울시가 극심한 취업난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문을 연 청년취업사관학교가 70%가 넘는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16일까지 개관한 총 6곳의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과정 중 특정 과정은 수료생 만족도 100%를 기록했으며 교육을 받기 위해 지방에서 상경한 교육생 비율이 24%로 나타났다.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은 15일 강동구 청년취업사관학교 강동캠퍼스 개관식에 참석해 “청년취업사관학교는 나랏돈으로 잠깐 취직하고 마는 공공취업 형태의 시설이 아니다”라며 “서울시가 설정한 각 자치구 산업 축에 최첨단 과학기술을 입혀 지속가능하고, 한평생 자기계발을 계속해 나라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며, 인재를 구하지 못하는 기업들에 필요 인재를 수혈할 수 있는 3박자가 모두 갖춰진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오 시장은 이어 “청년 취업난과 기업 구인난의 미스매치만 잘 해결해도 취·창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지난해 초 선거공약을 만들고 정책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수료생 취업률이 70∼75%에 이를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2025년까지 25개 모든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개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문과 출신 청년들이 사관학교를 통해 취·창업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고덕비즈밸리 등 기존 산업단지와 ‘윈윈’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애초 2023년까지 권역별로 5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디지털 인재 수혈을 위해 올해까지 7개 캠퍼스(이달 중 동작캠퍼스 추가 개관)를 열기로 했다. 또 연간 1000명인 교육생 규모를 2025년까지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향후 5년간 약 1만3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5개 자치구별 조성 계획은 △2023년 8곳 △2024년 5곳 △2025년 5곳 등이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