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뽐낸 ‘서울의 테크산업’… 14개 기업 ‘혁신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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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역대 최대규모 전시참가
스마트교통·헬스케어 등 선봬

서울시 출연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66개 기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15개 기업과 서울의 미래 비전을 소개한 ‘서울기술관’, 51개 기업의 기술을 전시한 ‘케이 스타트업(K-STARTUP) 통합관’ 등을 동시 운영했다. 참가 기업 중 14개사는 혁신상을 받았다.

서울기술관은 메인전시관 내에 설치됐다. 삼성·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테크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전시 공간인 메인전시관에 국가(도시)관이 전시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기술관은 ‘스마트 교통 도시, 친환경 도시 서울’을 테마로 약 165㎡(약 50평) 규모로 조성됐다. 우수기업의 혁신기술을 활용해 입체·3D 영상 상영, 협력기업 기술 전시, 메타버스 체험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회가 개최된 5일에는 서울의 비전, 디지털 인프라 기반 등을 소개하는 비전선포식(사진)도 진행했다.

유레카파크 대형전시관에는 51개 기업의 기술을 집대성한 K-STARTUP 통합관이 자리 잡았다. 약 473㎡(약 143평) 규모의 K-STARTUP 통합관에서는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사회책임경영(ESG) △제조 △데이터 등 5개 부문별로 전시 공간을 꾸몄다. 또 글로벌 데모데이, 스타트업 토크쇼,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ESG 기술이 만들어가는 편리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글로벌 무대를 통해 선보여 뜻깊다”며 “앞으로도 CES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자 연계 등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