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에 377억 투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 광양시에 조성된 기후대응 도시 숲. 전남도청 제공

숲 1ha 오염물질 168kg 감소 효과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여수시 국가산단과 순천시 율촌산단 등에 377억 원을 투입해 기후대응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 숲은 도시열섬·폭염 완화·탄소 흡수·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 숲 조성 대상 지역은 여수 국가산단·순천 율촌산단 4.5ha, 해남 구성지구 2ha, 신안 자은지구 7ha 등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은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각 25.6%·40.9% 낮추고 숲 1ha는 경유차 27대가 연간 내뿜는 168kg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9년부터 여수 국가산단 등 도내 48곳에 98.4ha의 기후대응 도시 숲을 조성 중이다.

김재광 도 산림휴양과장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숲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 탄소 흡수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대규모 숲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