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저소득층 학생 위한 ‘광진형 희망러닝’ 운영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진구청 전경. 광진구청 제공

1인당 1강좌 무료 수강권 제공


서울 광진구가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한 ‘광진형 희망러닝’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광진형 희망러닝은 관내 학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가정형편 등으로 학원 수강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업무협약을 맺은 학원에 학생 한 명당 월 5만 원의 교재비를 지원한다. 후원학원은 학생에게 1인당 1강좌 무료 수강권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한 해 동안 국·영·수 기초과목부터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과목까지 배울 수 있다.

구는 학생의 거주지와 희망 과목 등을 바탕으로 알맞은 후원학원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후원학원과의 상호 면담을 거쳐 지원이 확정되면 학생들은 올해 12월까지 희망러닝을 수강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고 있는 초·중·고교 학생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법정 한부모·차상위계층 등이 해당한다. 중위소득 52% 이하 법정 저소득 가구는 먼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광진형 희망러닝을 통해 267명의 학생이 19개의 학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바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지역 학원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며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