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내고 세차례 음주측정 거부한 공무원...벌금 1000만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음주단속

청주지법 형사4단독 남준우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충북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청주지법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18일 오후 11시 40분께 청주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이후 12분간 세 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 받았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A씨는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70만원 벌금형을 받은 이력이 있다.

남 부장판사는 “범행을 시인, 반성하고 있고 운전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며 차량을 매도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