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캠핑페스티벌 구미서 개최…전국 캠퍼 1만명 참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여주에서 열린 캠핑페스티벌에 설치된 텐트들. 경북도청 제공

31일~ 4월 2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
텐트 2000동 설치·돔텐트 100동 전시

안동=박천학 기자

전국 캠퍼 1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페스티벌이 경북 구미에서 개최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구미시가 후원하고 고아웃코리아가 주최하는 ‘고아웃캠프’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15회를 맞는 고아웃캠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페스티벌로 수만 명의 캠퍼와 국내외 패션&기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 행사는 경상권에서 처음 개최된다. 참가 티켓은 지난 2일부터 위메프를 통해 판매됐으며 캠핑존 티켓 1700장은 당일 완판됐다.

행사 기간 국내 최대 규모인 2000동의 텐트가 설치되며 약 1만여 명이 2박 3일간 동시에 캠핑을 즐긴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돔텐트 100여 동도 전시된다.

국내외 유명브랜드 40여 개가 참여하는 브랜드 부스존에는 브랜드별 제품 페어 및 캠페인, 경품 이벤트가 준비된다. 캠핑장에서 볼 수 없는 요가, 클라이밍 체험, 노래자랑, 유명 가수 초청공연, 열기구 체험, 불꽃쇼 등 온종일 흥겨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2년 6월 강원 양양군에서 열린 캠핑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경북도청 제공

도는 캠핑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민과 함께, 지역상권과 함께, 지역관광과 함께’라는 주제로 지역과 함께 즐기고 상생하는 축제로 꾸릴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당일 관람 무료입장도 추진한다. 구미시청 홈페이지에서 1인 최대 2명까지 선착순 2500명을 사전 신청받고 있다. 사전 신청자는 입장료(2만 원) 부담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고아웃캠프 기간 방문객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구미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캠핑존 티켓 구매자에게는 구미사랑상품권 1만 원을 지급(총 2000매)해 행사장 내 플리마켓·파머스마켓을 비롯해 지역 도·소매상가,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인근 전통시장과 목욕탕을 코스로 한 셔틀버스도 운행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사용한 구매영수증을 행운권으로 교환해 캠핑 관련 경품을 제공하는 행운권 추첨 행사도 한다.

아울러 경북도·구미 공동 홍보관인 ‘PLAY 054 in 구미’를 운영해 도내 관광자원 및 차박 & 캠핑 정보를 비롯한 로컬 브랜드 제품 판매도 한다.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 만들기 체험 및 시음회, 투호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캠핑장과 수려한 자연환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캠핑을 통한 체류형 관광의 최적지”라며 “이번 행사는 전국 520만 명의 캠핑 인구가 경북을 주목하는 전환점이자 기회로 도내 캠핑장 인프라 확충 및 관리 체계를 선제로 마련해 캠핑을 경북의 대표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