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발해 있다. 신안군청 제공
장흥·신안서 튤립 축제 열려
100여 종 꽃나무 봄기운 만끽
장흥·신안=김대우 기자
남도가 형형색색의 튤립으로 물들고 있다. 전남 장흥군 하늘빛수목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제10회 튤립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남 제8호, 전국 22번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하늘빛수목원은 튤립 뿐 아니라 1000여 종의 꽃나무와 야생화가 만발해 화사한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약 10만㎡ 규모에 생태연못, 글램핑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하늘빛수목원은 수변생태 학습지로 입소문 나 가족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목원 뒤편으로 편백숲이 넓게 펼쳐져 있어 여유로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주재용 하늘빛수목원 대표는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봄꽃이 꽃망울을 터트려 여행객들이 눈부신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튤립정원으로 유명한 신안군 임자도에서도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2023년 섬 튤립 축제’가 열린다. 30여 종의 튤립과 계절별 꽃밭, 백매화길, 애기동백 숲길, 카네이션 동백정원, 토피어리동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튤립조명·어린이 팔찌 만들기, 압화꽃 얼굴 붙이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임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용난굴과 어머리 해변 등 대표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봄꽃 향기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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