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 4년 만에 수놓는다…26~28일 개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경북 포항시 형산강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 포항국제불빛축제 장면. 포항시청 제공

포항=박천학 기자



경북 포항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포항 국제불빛축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포항시는 오는 26~28일 형산강 체육공원 일대에서 ‘Light on 포항, 밤하늘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2023 포항 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축제는 올해 8회째이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포함돼 있다. 시는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상징성을 부각하도록 ‘불’과 ‘빛’을 활용한 다양한 불빛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 불꽃 쇼(필리핀, 스웨덴, 이탈리아) △우리나라 한화팀이 선보이는 그랜드 피날레 △시민이 직접 구상한 시민디자인 불꽃 쇼 △포항시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전유진 씨가 진행하는 불빛라디오 △퐝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또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좌석 티켓은 27일 시민존(4500석) 앞 안내 데스크에서 당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무대 옆 형산 파크 골프장도 개방해 현장에 돗자리를 가져와 앉아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 불꽃 쇼는 27일 오후 9시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된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송림초등학교에서 형산강 체육공원 메인 무대까지 ‘퐝거리 퍼레이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오브제와 지역 29개 읍면동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공연형 행진으로 2시간 정도 운영된다.

포항 운하관 옆으로 먹거리 장터와 농·특·수산물 판매장, 아이들이 뛰어노는 키즈존, 축제의 포토존 역할을 할 불빛 테마존, 소소마켓 판매존, 환경을 생각한 ESG존 등도 마련된다. 시는 행사 기간 안전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