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폭염주의보…19일 서울 34도까지 치솟다 20일부터 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토요일인 17일 초여름 날씨 속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이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하거나 백사장에 앉아 바닷바람을 쐬며 여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낮 최고 기온 34도
20일 남부, 21일 전국에 비

광주와 대구 등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10시 강원 홍천평지·춘천, 전북 완주, 광주, 전남 담양, 대구, 경북 구미·영천·군위·칠곡·김천·상주·의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6도, 대전 33도, 광주·대구 34도, 울산 32도, 부산 29도다.

18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후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5∼20㎜,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다음 주 월요일인 19일엔 서울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다. 또 20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21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18∼23도, 낮 기온은 25∼34도로 평년(최저기온 18∼20도, 최고기온 25∼29도)보다 높겠다.

20일 이후에는 중국 남부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이동속도와 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구역의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했다.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