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충남 보령에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 Korea)가 주관하는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서 한국중부발전, 충남도, 보령시,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아이에스티이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보령시에 하루 1t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추고 수소의 저장과 운송이 모두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실시설계, 수전해 설비 공급 등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된 수소는 보령시에 들어설 예정인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수소교통 복합기지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시는 향후 1GW 규모로 조성되는 보령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활용해 하루 50t 규모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추가 프로젝트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소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