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다른 매력… 자라섬 가을꽃 축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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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군

가평=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경기 가평군 ‘자라섬 가을꽃 축제’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앞서 열린 봄꽃 축제에서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이번 가을 축제 역시 방문객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북한강 가운데 있는 자라섬은 61만4000㎡ 크기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동도·서도·남도·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각 섬은 계절마다 각각의 다양한 특색을 보유하고 있어 가평군의 대표적 자연 생태관광지로 꼽힌다.

군은 오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자라섬 가을꽃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매년 봄·가을 개최되는 자라섬 꽃 축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됐다. 또 자라섬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높이고, 쓰레기 줍기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자라섬을 탄소 중립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군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관내 음식점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기 위해 참여 업소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등 군민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고 있다. 군은 입장료 7000원 중 5000원을 지역 화폐로 돌려줘 관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군은 자라섬 꽃 축제와 함께 10월 6∼9일 4일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도 열어 꽃과 재즈의 향연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