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플리마켓 ‘행복로’… 축제·문화의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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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

의정부=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가 축제·문화의 거리로 재탄생했다.

행복로 축제는 의정부시가 지역 내 핵심 상권지구를 형성하고 있는 행복로를 중심으로 지하도 상가, 제일시장, 의정부시장, 부대찌개 거리 등 각각의 상권 특성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축제 플랫폼이다. 쇼핑, 뷰티, 공연, 놀이·체험 등 4가지 주제에 13개 축제가 진행되는 등 상권 활성화 축제의 종합 선물세트로 꾸며졌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16일간 행복로 일대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시민들과 관광객, 소상공인, 문화예술인이 어우러져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는 행복로가 주말마다 버스킹 관람, 예술작품 감상, 플리마켓 참여 등을 할 수 있는 특화 거리인 만큼 올해에도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술인과 상인의 협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의정부시는 민락 맥주축제 및 크리스마스 축제, 동오마을 ECO 축제 및 제야행사, 회룡거리예술제 등 문화와 상권을 결합한 축제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해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앞으로도 각 상권의 특성을 살린 맞춤 콘텐츠를 개발하고 꾸준히 상권 환경을 개선해 의정부를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민생경제 친화도시로서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려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