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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가 발생한 화재가 가장 많은 달은 9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를 맞아 차례상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하다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8년~2022년 서울시 화재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시 전체 화재 건수는 총 2만7683건으로 나타났다. 그 중 9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2114건으로 전체 화재의 7.6%를 차지했다. 9월 중 인명피해는 사망자 15명을 포함해 총 119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총 1만5584건,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 총 4962건으로 집계됐다. 음식물 조리 화재의 경우 9월에만 525건 발생해 연중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9월에 음식물 조리 화재가 많은 것은 추석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인한 화기 사용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음식물 조리 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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