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난 1년 간 강서구 살림 맡았던 김태우, 강서구청장 적임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김태우 후보 지원 나선 안철수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4일 저녁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을 찾아 김태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모습. 안철수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 상임고문 안철수 의원
5일 페이스북에 김태우 지지 호소, 구정 경험 있는 집권 여당 후보 강조
"강서구청장은 ‘강서구 개발청장’ 돼야 강서구 발전 이끌 수 있어"
민주당 진교훈 보궐선거 후보에 "경찰 요직 재임 기간 민생 치안 제대로 못 돌봐"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인 안철수 의원은 5일 "강서구청장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누가 낙후된 강서구를 발전시키고 구민들의 민생 문제를 보다 잘 해결할 수 있는가"라며 당 소속 후보로 출마한 김태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 구청장으로서 구정 행정 경험이 있는 집권 여당 후보라는 점을 부각, 김 후보의 정책 추진력, 실행력을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서구청장은 ‘강서구 개발청장’이 되어야 강서구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취약계층이 밀집한 강서구 복지 강화, 주거 문제 해결, 교육 환경 개선 등 김 후보가 내건 주요 공약을 제시하며 "지난 1년 간 구정을 통해 이미 강서구민들께서 체험하셨을 것"이라며 "당선시켜주신다면 바로 그 다음 날부터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점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커다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는 지난 1년 동안 강서구 살림을 맡아 능력을 체감할 수 있었던 김태우 후보와 자기가 맡은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는데 전략공천을 받고 당만 앞세우는 민주당 후보 사이의 선택"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선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 재임 당시 각종 범죄가 늘어나며 민생 치안이 상대적으로 불안해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진 후보가 경찰청 차장을 하던 지난해 1분기 강력범죄는 전년도에 비해 68.8% 증가했다는 점, 그 중 성폭력 범죄는 74.7% 가량 늘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또 "2023년 현 정부 상반기에 잡은 마약사범만 해도 1만1629명인데, 민주당 후보가 경찰청 요직에 있었던 2021년 1년 내내 잡은 1만2387명의 마약범죄자보다 훨씬 많다"며 " 10대 마약범죄가 197% 늘었는데 이쯤 되면 안 잡은 건지 못 잡은 건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과 가족, 청소년을 범죄의 소굴에서 지켜내지 못하고 대한민국을 마약과 범죄 천국으로 만든 무능한 경찰 출신 민주당 후보가 범죄 없는 안전한 강서구를 만들 수 있겠느냐"고 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