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에서 소 럼피스킨병 발생, 양구에 이어 도내 두 번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횡성 소 럼피스킨병 방역대(10km) 지도. 강원도청 제공

횡성=이성현 기자



강원 횡성군에서 소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횡성군 우천면에 있는 한우농가(43두 사육)에서 수의사 진료 중 1마리가 고열 등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51분 최종 럼피스킨병으로 확진됐다. 도내에서는 지난 24일 양구 농가에 두 번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다.

도 방역본부는 발생농장에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와 소독,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에 나섰다. 또 발생농장 방역대(반경 10km) 내에 있는 소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5일 이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소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에 나설 방침"이라며 "한우 농가는 기본적인 농가 차단방역 수칙 준수와 축사 내외부 소독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