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 확장 이전[서울인사이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5일 확장 이전해 개관한 서울 강남구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에 꾸며진 공유주방의 모습. 강남구청 제공

■ 서울인사이드

오늘 테헤란로에 공식 개관

서울 강남구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STAY.G)’가 확장 이전해 25일 공식 개관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하철 강남역 인근인 테헤란로8길 36 3층으로 자리를 옮긴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에서 이날 개관식을 열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는 1인 가구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구는 센터 확장 배경으로 앞으로 계속 증가할 1인 가구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의 정책 비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커뮤니티센터의 지난해 이용 인원은 1만9776명으로 전년(7616명) 대비 약 2.6배로 증가했다. 아울러 관내 1인 가구는 9만6423명으로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40.2%)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가 위치한 역삼1동은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유형의 74%를 차지한다.

새로운 센터의 규모는 595.28㎡로 기존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공간은 공유라운지, 1인 스터디룸(4개), 프로그램실(2개), 상담실(3개), 공유주방으로 구성됐다. 공간의 기존 콘셉트인 ‘휴식과 재충전’ ‘교류와 발전’을 유지하면서 1인 가구 수요를 반영해 구역을 더 세분화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기존에 없었던 스터디룸, 프로그램실, 상담실을 만들었다. 인기가 많았던 공유주방은 확대했다. 조리대를 1개에서 4개로 늘리고 식탁 테이블을 두어 1인 가구가 함께 모여 요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조 구청장은 “전국 최초의 1인 가구를 위한 전용 시설이 1인 가구 정책의 롤모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