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에 도입된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네이버페이 제공
신용카드 이용한 결제에도 포인트 추가 적립해줘
카카오페이는 선불충전금 결제때만 포인트 제공
네이버페이에 이어 카카오페이도 지난 4월부터 삼성페이와 연동한 결제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경쟁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격화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모두 이달부터 삼성페이와 연동한 오프라인 결제에 대해 신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네이버페이는 기존에 삼성페이 연동 결제 시 제공하던 ‘포인트 뽑기’에 더해 ‘포인트 스탬프’를 도입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 머니 결제 횟수가 3·5·10·20회 등 일정한 회차에 도달하면 3000원~2만 원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스탬프를 추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도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페이백’을 도입했다. 카페이백은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를 이용할 때만 포인트를 준다. 주중과 주말의 적립률이 다르고, 2~3%의 높은 적립률을 적용받기 위해선 전월 실적을 채워야 하는 등 조건이 있다.
네이버페이·삼성페이 현장결제는 선불충전금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더라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반응이 뜨겁다. 고객 입장에서는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 더해 네이버 포인트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삼성페이를 사용하는데 네이버페이를 같이 쓰지 않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이용자들의 카드 결제 선호에 맞춘 혜택으로 네이버페이는 간편결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3월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이용자의 포인트 뽑기 건수는 2850만 건에 달했고, 월 50회 이상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를 사용한 충성 사용자는 연간 6만 원의 포인트를 적립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페이 결제 금액은 43조 4684억 원, 카카오페이는 25조5466억 원을 기록했다.
카드사들도 네이버페이의 이런 동반성장 전략에 카드사들도 동참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8월부터, 신한카드는 올해 4월부터 삼성페이와 연동한 현장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한 번 더 뽑기’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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