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지도자들의 평균 연령은 62세로 최고령은 91세인 카메룬의 폴 비야 대통령이다. 가장 젊은 대통령은 부르키나파소의 이브라힘 트라오레 대통령으로 36세다. 윤석열 대통령은 평균 연령 수준인 63세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퓨 리서치 센터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오는 11월 대선을 치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1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8세로 모두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들 전현직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 든 양당 후보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최고령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지도자 중 9번째로 나이가 많은 인사였다. 윤 대통령의 경우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아 63세로 세계 지도자들의 평균 연령보다 1살이 많다.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는 미국인 평균 연령과 42.7세 차이가 난다. 47세의 나이로 취임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 국민 평균 연령과 11.1세의 차이를 기록해 가장 작은 격차를 보였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몬테네그로, 아일랜드 등 3개국은 각국 인구의 평균 연령 보다 통치자의 나이가 더 낮았다.
WP는 "세계적으로 지도자들의 나이가 자국민의 평균 연령을 웃도는 일은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다만 유럽을 중심으로는 각각 46세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37세인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 등이 이 같은 추세를 거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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