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청년 안정적 사회 정착·경제적 자립 지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제공

한국장학재단과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 업무협약’ 체결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도는 1일 한국장학재단과 경북도청에서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자금 장기 연체로 취업과 창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청년에게 신용회복 기회를 지원해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조성하고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것이다.

사업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1년 이상 도에 거주하고 있고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도판단정보(옛 신용불량자)가 등록된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 대상이다.

도는 현재 도내 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로 인해 금융 불이익을 받는 지역 청년을 약 350명으로 파악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100명 정도가 매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정된 대상자는 도에서 채무 금액 일부를 지원받아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 체결을 하면 신용도판단정보 등록이 해지돼 금융적 불이익을 해소할 기회를 얻는다.

이와 함께 도는 거주요건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2017년 시행 이후 약 7900명에게 6억9000여만 원의 이자 지원으로 학자금 부담을 덜어줬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학업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을 덜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