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사 100명 추가 입건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제약사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수수한 의사 100명 이상을 추가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압수물을 분석 중이고,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고려제약 사건과 관련해 그간 제약사 관계자 8명, 의사 14명 등 총 22명을 입건한 상태였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사가 1000명 이상인 만큼 입건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대한의사협회가 이번 수사를 ‘단체행동에 대한 보복성’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의뢰로 진행된 사건으로 별개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