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60.6% “민선8기 시정 잘하고 있다”

대구시, 1063명 여론조사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대구시민 10명 중 6명은 대구시 민선 8기 전반기 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12∼18일까지 시민 1063명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60.6%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6.5%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68.3%가 선호했다.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과 대구대공원 민간개발 착공 등 시민 여가 공간 조성 관련 사업(68.2%)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들은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K-트롯 페스티벌 등 문화 분야 사업(61.0%)과 건전 재정, 청렴도 1위 달성 등 재정·행정 혁신(60.2%)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58.7%),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53.8%) 등 중장기 대형사업들은 비교적 선호도가 낮았으나, 응답자 절반 이상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은 착공으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면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