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원 훔친 전시관 환경미화원에 징역 3년…“동종 전과 여러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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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일하는 전시관에서 현금 150여 만 원을 훔친 환경미화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이준석 판사는 절도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오후 7시 47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전시관 지하 2층 사무실에 침입해 전시관 관리인 B씨 파우치에 있던 현금 150만 200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해당 전시관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으로 이전에도 절도죄 등으로 처벌받았던 전과 7범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4월 30일 절도죄 등으로 징역 2년, 2005년 8월 17일 같은 죄로 징역 1년 6개월, 2007년 8월 17일 역시 같은 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4년 뒤인 2011년 8월 18일 절도죄 등으로 징역 6개월, 2015년 7월 2일, 2016년 9월 9일, 2020년 10월 15일에도 절도죄 등으로 각각 징역 3년으로 선고받았다.

이 판사는 “여러 차례 동종 및 이종 범행을 저질러 실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 번 있는데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출소한 지 약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