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태, 개도국 지원 확대 논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앞줄 왼쪽부터 사란유 비리야베야쿨, 박 부행장, 리 종위안, 히토시 히라타.

수출입은행, 베이징서 세미나

한국·일본·중국·태국의 개발원조기관들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연례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일본국제협력단(JICA) 및 태국 국가경제개발청(NEDA) 등과 함께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종규 수은 경협총괄 부행장을 비롯해 히토시 히라타 일본 JICA 부총재, 리 종위안 중국 수은 부행장, 사란유 비리야베야쿨 태국 NEDA 부청장 등 각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이들 기관은 한·일·중+태국 개발원조기관이 기관별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지원 사례 등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후 위기 확대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부행장은 개회식에서 “수은은 향후 기후변화 대응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면서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