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미스소니언 초대 한국전문 큐레이터에 황선우 씨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한국실. KF 제공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의 초대 KF 한국전문 큐레이터에 황선우 씨가 임명됐다. 17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이사장 김기환)은 미국 워싱턴 D.C. 소재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 설치한 한국 전문 기금큐레이터직에 황선우 초대 큐레이터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박물관·미술관에 한국 미술 큐레이터직의 영구 운영을 위한 기금을 설치하는 KF의 ‘해외 박물관 한국 전문 기금큐레이터직 설치 사업’의 일환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0003373815_002_20240717061510489 황선우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한국전문 큐레이터. KF제공

황 큐레이터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에서 불교미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8년 KF 글로벌 챌린저 인턴으로 이 미술관에 파견됐으며, 인턴 과정 종료 후에도 5년간 다양한 한국 미술 전시 개최에 참여하며 업무를 계속했다. 황 큐레이터는 앞으로 미술관의 한국 컬렉션을 담당하며 한국 상설 전시관 재설치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2025∼2026년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대여전시도 기획하게 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0003373815_001_20240717061510453 소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전경. KF 제공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한국미술 기금 큐레이터직이 처음 설치됐다.

KF 관계자는 "세계 정치·외교·예술의 중심지에 자리한 미술관에 전도유망한 인재가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황 큐레이터가 다음 세기 한국 미술을 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박동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