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프랑스 파리에 韓독립운동 안내서 기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송혜교(오른쪽)와 서경덕 교수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프랑스 파리에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프랑스한국교육원과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 전달된 1만 부의 안내서는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제작됐다. 이 안내서는 파리에서 독립운동을 한 서영해, 고려통신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위원부 구지, 파리 한국 친우회 창립지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을 맞아 많은 한국인 및 외국인이 파리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들에게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 전했다.

또한 그는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면서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해외에 방치되어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안내서는 ‘한국의 역사’(www.historyofkorea.co.kr) 웹사이트에서 원본 파일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13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6곳에 기증해 왔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