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과학진흥원, 경기북부 중소기업 일본 진출 지원…1119만 달러 수출상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6일과 18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 등지에서 판로 개척 활동을 벌인 고양·남양주·양주·파주·포천시와 연천군 소재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고양·파주·포천시 등 경기도 북부 시·군에 있는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 1119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경과원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경기북부 일본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5일간 운영됐으며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협력해 참여 기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했다.

고양·남양주·양주·파주·포천시와 연천군 등 6개 시·군의 수출유망 중소기업 11개사로 꾸려진 시장개척단은 총 83건·1119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3년 안에 계약 체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과원은 계약 성사를 위해 업체 품목별 시장조사보고서를 제공하고 바이어 연결과 1대1 대면 상담회, 현지 상담장 운영 등을 지원했다. 통역과 항공료·운임 등도 제공했다. 포천에 있는 액상 차(茶) 제조사인 ㈜다정은 오사카에서 6건, 도쿄에서 5건 등 총 11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이번 시장개척단 사업의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 사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상담 이후 바이어와 접촉하여 추가 거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화상상담 지원을 통해 비대면 마케팅도 병행한다. 아울러 GBC 수출대행사업(GMS)과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김윤성 ㈜오보틀 대표는 "경과원 지원으로 일본 유명 바이어와 직접 상담하며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이 더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과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럽, 중동,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개척단을 운영하여 관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