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즐기는 블루스 음악과 댄스…‘신촌 랩소디’ 열린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제1회 신촌 인디뮤직 페스티벌’ 개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서대문구청 제공

여유롭게 즐기는 ‘블루스 라이브 버스킹’ 등 신촌의 감성 선사
케이팝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추는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도


신촌블루스, 송골매, 들국화 등이 활동하며 1980년대 음악의 메카로 자리 잡았던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감성을 전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대문구는 이달 27일 토요일 신촌 창천문화공원과 스타광장에서 두 번째 ‘신촌 랩소디’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촌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첫선을 보인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주제는 ‘블루스 음악’이다. 이날 창천문화공원에서는 오후 4시∼오후 8시까지 ‘신촌 블루스 랩소디’가, 신촌 스타광장에서는 오후 5시∼ 6시까지 ‘신촌 댄스 랩소디’가 펼쳐진다.

‘블루스 랩소디’는 △여유롭게 즐기는 ‘블루스 라이브 버스킹’ △LP 플레이어에서 듣고 싶은 노래 가사를 뽑는 ‘레코딩 블루스’ △블루 콘셉트의 플리마켓인 ‘블루스 마켓’ 등으로 꾸며진다. ‘댄스 랩소디’는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POP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랜덤플레이 댄스’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첫 행사 때는 500여 명이 흥겹게 춤을 추며 즐겼다"고 전했다.

구는 신촌에서 비정기적으로 열리던 ‘랜덤플레이 댄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케이팝의 발원지인 신촌의 특화 콘텐츠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발전과 변화의 일환으로 신촌의 문화 예술 자산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로컬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