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전문가 포함 대책회의 연다

안동=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최고 의사 결정 협의체를 새롭게 가동하고 전문가를 포함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전면 확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그동안 개최한 저출생 극복 대책·점검 회의를 오는 8월부터 ‘저출생과의 전쟁 혁신 대책 회의’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행복재단, 경북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등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과 각계각층의 저출생 전문가를 회의에 참석시켜 기존 공무원 중심 회의체를 민관 협업방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문가 네트워크에는 수도권 및 지역 대학, 국책 및 지역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며 대정부 및 지방 주도 정책 대응, 돌봄 산업 육성 등 저출생 극복 혁신 대책을 마련한다. 20~30대 미혼 남녀, 무자녀 및 유자녀 기혼 부부, 맞벌이 육아 ‘맘’ 등으로 도민 모니터링단도 구성한다. 도는 지난 3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등 6개 분야 100대 추진 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