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냉동 수산물 일본에 첫 수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업회사법인 대경 아이앤씨. 전남도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에서 생산된 냉동 수산물이 일본에 처음 수출됐다. 전남도는 도내 어업회사법인 대경 아이앤씨가 지난 17일 꼬치 생선 5t을 일본에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생선은 농어목 꼬치고기과로 우리나라에선 가시가 많아 잘 먹지 않지만 일본에선 숯불에 구워 먹는다.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 인기다.

대경 아이앤씨는 올 하반기 금태 생선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금테는 붉은색 몸통과 빨간 눈을 가진 고급 어종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이 회사는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한 수산물 제조·가공·유통 전문업체로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바탕으로 식품위생 및 품질관리 역량을 갖췄다.

전남산 박대, 민어, 갑오징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홈쇼핑 유통망도 갖추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에 김, 전복, 미역 등은 수출했지만 생선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