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회장 “슈퍼카도 전동화 중요… 단계별 전환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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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윙켈만(사진) 람보르기니 회장은 “슈퍼카도 전동화 전환이 매우 중요한 만큼, ‘최초’는 아니어도 시장이 준비됐을 때 ‘최고’가 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전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 ‘우루스 SE’ 공개 행사에서 윙켈만 회장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 전동화 전략과 관련 “단계별로 전동화를 추진 중”이라며 “완전 전동화 전 하이브리드 전략을 취했고,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게 가고 있진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윙켈만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람보르기니가 7번째로 많이 팔리는 국가다. 우루스 SE에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은 안목이 굉장히 높고, 기본적으로 우리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차량 개발과 람보르기니 철학 구축, 파트너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한 것이 이러한 사랑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PHEV 출시를 전동화의 1단계로 잡고, 지난해 첫 PHEV 모델 레부엘토를 출시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