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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슈터 장르 불모지서 신기록
출시 엿새째 최다 동접자 26만 명
커뮤니티서 이용자 친화 개발 호평
넥슨 최초의 루트슈터(역할수행게임(RPG)에 슈팅의 재미가 합쳐진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넥슨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2일 세계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PC)에서 동시 접속자 22만 명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엿새째인 8일에는 최다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성과는 서양권 이용자의 주 사용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과 X박스 등 콘솔을 제외한 지표다. 넥슨 관계자는 "PC보다 콘솔 이용자가 더 많기에 실제 성과는 더욱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과는 개발 경험과 장르 인지도가 적은 한국에서 일궈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신작 비중이 적은 장르 특성에도 불구, 신규 지식재산(IP)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 K-게임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출시 4주차를 맞이한 현재도 이용자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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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본질에 충실함과 동시에 화려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앞세워 세계 이용자들을 움직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돌격소총’ ‘런처’ 등 총기 클래스 11종을 사용, 호쾌한 건플레이를 선보인다.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계승자’(캐릭터) 19종 또한 가장 호평 받는 요소 중 하나다. 각기 다른 스킬과 특성을 보유한 ‘계승자’는 각자의 역할에 따라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꾸미기도 가능하다. 특히 사용하는 무기·스킬에 특정 능력을 추가하는 560여 종의 ‘모듈’을 통해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하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여 공략의 재미를 더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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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해 9월 실시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슈팅 액션, 콘솔 최적화, 캐릭터 매력도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약 2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얻은 약 11만 건의 이용자 피드백을 살펴보며 체계적인 개선·추가 작업을 진행했다.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도 특징이다.
앞서 2022년 10월 진행한 첫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총기 사운드, 최적화, 이동, 모션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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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신규 ‘계승자’ ‘얼티밋 밸비’ ‘루나’, 거대 보스 ‘글러트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 외에도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스토리, ‘계승자’ 전용 스토리 등 더욱 고도화된 즐길 거리를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게임즈의 이범준 PD는 "개발진은 앞으로도 이용자 분들의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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