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파리의 밤… 佛 경찰도 ‘찰칵’[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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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풍경

파리 = 사진·글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릴 예정인 프랑스 파리. 사진 속 장소인 센강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선수단이 배를 타고 이동해 에펠탑이 있는 이에나 다리에서 내려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걸어서 입장한다. 이 같은 계획으로 현재 파리는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도시 전체가 밤낮으로 분주하다. 분주함 속에서도 파리의 밤은 여전히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빛으로 물든 에펠탑과 프랑스 국기를 연상케 하는 다리의 조명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파리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 아름다움은 손님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다.

올림픽 개막을 3일 앞둔 지난 23일 늦은 저녁, 센강에서 에펠탑을 휴대폰으로 찍는 관광객들 뒤로 현지 경찰관이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해 에펠탑의 야경을 담고 있다. 관광객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에펠탑을 촬영하는 그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에펠탑을 향한 파리 시민들의 깊은 사랑을 도시 풍경을 통해 전한다.

■ 촬영노트

파리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프랑스 명소 곳곳에 마련된 경기장에 대한민국 태극기가 가장 높이 휘날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