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물류 도로 실험 구간 운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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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화물 운송 카트가 화물을 고속도로 갓길이나 지하 등에 마련된 전용로로 운반하는 자동 물류 도로 도입을 검토해온 일본 정부가 2027년도까지 실험 구간 운영을 추진한다.

26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물류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현재 건설 중인 신토메이고속도로 가나가와현 신하다노∼시즈오카현 신고텐바 구간에서 2027년까지 실험 구간을 운영할 방침을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자동물류 도로 본사업은 2030년대 중반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서 선행 구간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국토교통성 전문가 검토회의에서 도쿄와 오사카 구간의 경우 자동 물류 도로 도입 시 하루에 트럭 약 1만2000∼3만5000대의 교통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하에 전용로를 만들 경우 공사비는 최대 4조 엔(약 34조 원) 정도로 추정됐다.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