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기후 위기 다룬 공연 무대 올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숨 공 장’ 공연 포스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광주=김대우 기자



기후 위기 문제를 다룬 예술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신작 무용 공연 ‘숨 공 장’을 오는 8월 17일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무용에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 ‘숨 공 장’은 기후 위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공연은 도시문화가 야기한 기후위기 문제의 원인을 짚어보고 가해자인 인간이 피해자가 되는 현실을 예술로 표현한다.

무대장치를 간소화하고 공연 제작과정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해 예술이 기후 위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을 탐색한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허 프로젝트’ 허성임 안무가는 "기후 변화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동참하는 것이 환경보호의 첫걸음이라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연령은 7세 이상으로 입장료는 무료다.

ACC는 관객과 전문가의 평가를 반영해 ‘숨 공 장’을 본 공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강현 전당장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인 기후 위기에 대한 고민을 담은 공연"이라며 "많은 관객들이 함께해 공동의 문제로 공감대를 확대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