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주민과 소통 강화”… 부산시, 이주대책 등 용역 착수

부산=이승륜 기자 lsr231106@munhwa.com

부산시와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공사에 앞서 사업부지 내 주민의 대체 거주지와 생계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시작한다.

시는 26일 오후 강서구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덕도신공항 이주대책 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연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시와 가덕도신공항 보상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주민 이주·생활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시에 맡겼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강서구 등 관계자와 개발 예정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택지 조성·알선을 비롯한 주민 이주 대책 △생계 상실 폐업 어선 어업인 생활 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 방향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다. 시는 제안된 의견을 다양한 대안과 함께 타당성 검토를 한 뒤 오는 12월 나올 기본구상 용역 결과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용역 최종 보고서는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신공항건설공단에 제출된다. 조영태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