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사격, 28일 새벽 수영·펜싱… ‘金 따는 날’[2024 파리올림픽]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픽=하안송 기자

개막 다음날 강한 韓
자유형 김우민 첫 金 기대

혼성 10m 공기소총 메달 조준
男 사브르 오상욱·구본길 출격
29~30일 오전 ‘골든데이’ 전망

2024 파리올림픽 메달 레이스가 27일(한국시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4회 연속 개막 후 첫날 금메달 소식을 전했기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파리올림픽은 27일 오후부터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의 ‘골든 데이’는 오는 29일 오후부터 30일 오전으로 이어지는 시간대로 전망된다. 하지만 메달 레이스 첫날도 한국의 깜짝 금메달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1개 종목에 14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한국은 특히 올림픽에서 개막 다음 날 강한 모습을 꾸준히 유지했다. 베이징부터 도쿄올림픽까지 항상 개막 이튿날 금메달을 땄다. 베이징올림픽에선 최민호가 유도, 2012 런던올림픽에선 진종오가 사격,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양궁 남자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양궁이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 낭보를 전했다.

사격은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출전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메달을 결정하는 종목이다. 혼성 10m 공기소총에 나가는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과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 조는 27일 오후 4시에 본선을 시작, 오후 5시 30분부터 메달 결정전에 돌입한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하는 유도에선 남자 60㎏급 김원진(양평군청)과 여자 48㎏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이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김원진과 이혜경의 메달 색깔은 자정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금메달 기대감이 가장 높은 건 수영이다.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 김우민(강원도청)은 한국의 1호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우민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우민은 28일 오전 3시 42분에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펜싱 역시 메달 획득 기대에 부풀었다.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개인전이 진행되며, 28일 오전 4시 30분 여자 에페, 4시 55분 남자 사브르 결승이 열린다.

남자 사브르에선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에페에선 송세라(부산광역시청)와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등이 출격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