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문가와 ‘난기류 인식 플랫폼’ 세미나 실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문가와 함께 난기류 인식 플랫폼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제공

난기류 인식 프로그램 개요, 실제 운항 상황에서의 정보 활용법 등 다양한 내용 논의


대한항공은 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문가와 함께 ‘난기류 인식 플랫폼(ITA)’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한항공 임직원 20명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관계자, 각 항공사 안전 담당 직원, 한국항공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IATA가 2018년 개발한 난기류 인식 플랫폼은 플랫폼에 가입한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항공기들을 통해 난기류 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객관적 수치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회원사에 제공한다. 현재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에미레이트항공 등 세계 21개 항공사가 플랫폼에 가입해 난기류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 안전 운항에 활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IATA와 난기류 인식 플랫폼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난기류 인식 프로그램의 최근 개발 동향을 학습하는 것을 시작으로 난기류 인식 플랫폼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는 과정, ITA 데이터의 특징, 난기류 정보를 실제 운항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난기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를 기존 대비 미리 앞당겨 시행한 뒤 마무리하고 안전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난기류 상황에서 온수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장거리 일반석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고 핫포켓 등 다채로운 대체 간식을 투입하는 기내 간식 서비스 리뉴얼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병철 기자